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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무죄, 김지은(비서) 입장은? 김지은 입장문 전문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던 안희정의 1심선고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형사합의 11부는 이번 안희정 김지은 사건의 1심 선고공판에서 김지은 비서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까지 오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에 김지은의 입장은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지은씨 입장문의 전문은 이렇습니다.

"어둡고 추웠던 긴 밤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서웠고 두려웠습니다. 침묵과 거짓으로 진실을 짓밟으려던 사람들과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에 지독히도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제가 생존해 있는 건, 미약한 저와 함께해주는 분들이 있어서였습니다. 숱한 외압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실된 목소리를 내주셨고, 함께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 감사함 간직하며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께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어쩌면 미리 예고되었던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재판정에서 피해자다움과 정조를 말씀하실 때, 결과는 이미 예견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굳건히 살고 살아서, 안희정의 범죄 행위를 법적으로 증명할 것입니다. 권력자의 권력형 성폭력이 법에 의해 정당하게 심판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저를 지독히 괴롭혔던 시간이었지만 다시 또 견뎌낼 것입니다. 약자가 힘에 겨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세상이 아니라, 당당히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을 밝혀 범죄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초석이 되도록 다시 힘을 낼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무죄선고의 판결문 중 마지막 결론부분에 현재 우리나라 성폭력 범죄처벌 체계하에서 피고인의 행위가 처벌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이라고 볼 수 없음. 이라고 합니다.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되어 처벌할 수 없다는것이 법원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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